오랜만에 만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책을 읽고 나니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다
혹시 드라마로 나왔던 거 아닌지.. 찾아봐야겠다
2011년에 나온 책인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당시 책값이 10,000원이었네 그러고 보면 물가에 비해
종이 책값은 덜 오른 느낌이다
나만 그리 생각하나?
송 다은 - 고교시절부터 끝까지 강우만을 사랑한 일편단심 여주
이 강우 - 다은을 위해 검사가 된 남자. 그 역시 일편단심 남주
자신을 대신한 형의 죽음으로 부모로부터 외면 당해 항상 사랑에 목마른 강우는 다은의 부모님에게서 사랑과 따스함을 느낀다. 그런데 다은의 엄마와 아빠의 연이은 미스터리 한 죽음. 사실을 밝히기 위해 그는 다은을 위해 검사가 되고 둘은 결혼해서 검사와 검사아내로 평범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아내가 자취를 감춘다.
3년이나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아내를 찾아 헤매던 어느 날 시골 정신병원에서 아내를 봤다는 말에 달려간 강우는 기억을 상실하고 약에 찌들고 피폐해진 아내 다은을 만난다. 미스테리한 3년간의 아내의 행적을 쫓아 강우는 진실을 밝히려 애를 쓰는데 알아가면 갈수록 강우와도 관련 있는 사연이 너무 깊어 다은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강우에게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다.
그를 위해 진실을 감추었던 여자, 다은
소감
첫 부분에서도 밝혔듯이 내 취향 저격이다. 여느 로설과 마찬가지로 너밖에 아무도 안 보여~라는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서스펜스 사연들로 오랜만에 잠을 설쳐가며 끝까지 읽었네.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 진실을 알리지 않는 게 과연 옳을 일인가?라는 의문도 가져보며... 살다 보니 어떤 사실을 몰라서 혼자 이리저리 별의별 생각하며 복장 터지는 것보다 그냥 아픈 사연이라도 확~알아버리는 게 속 시원하지 않을까 싶으니까. 사실을 제대로 알고 파악해야 대책도 세우지~(이건 내 스타일 ㅎㅎ)
그리고, 책 속의 인물들은 알지 못하게 살짝 독서자에게만 알려주는 메시지에 작가님의 센스라고 할까 위트라고 할까 장난기를 느낀 마지막 부분이었다. (미스터리 한 후기..힌트는 어머니)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가 우연하게 김 강우 배우가 나오는 원더풀 월드인데 책의 주인공 강우와 배우 강우라는 동명 때문인지 숨겨진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비슷해서인지 왠지 책과 드라마가 연결돼서 내 머릿속에서 살짝 내용이 짬뽕되는 경향이 있다. 이젠 점점 멀티가 어려워진다는...
내가 읽었던 강해랑 작가님의 책
조만간에 원더풀 월드 후기도 작성하는 걸로...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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