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손에 들었다
여행 친구였던 네버 세이 네버의 여운을 길게 갖고 싶어서?
한 동안 책을 멀리 했다.
그러다 라디오 사연에
오래전 사내연애를 몰래 6년이나 하다
결혼 청첩장을 돌리니 모든 사람들이
언제 말하나~했다고
알고 보니 본인들만 몰래였지 다들 알고 있었다네..^^
이 사연을 듣고..
아주 오랜만에 로설을 꺼내 들었다
분홍 표지의 연애 소설을..
요즘 종이책 한 권 값이 만원이 훨씬 넘던데
9,000원 하던 시절에 구입한 오래된 책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새 책 같지 않아?
그 이유는 소장용 로설들은
한권 한 권.. 비닐에 싸서 소중하게 보관하기에..
시애틀 스타바 방문 포스팅에서 쓴
머그컵 관리에서 볼 수 있듯이
물건을 아낀다고 아껴도 내 손에 들어오면
그다지 오래 가지 않는 데에 비해
로설은 오랫동안 새것처럼 유지하는 유일한 물건이라고 하겠다
연애 소설은 로설계에서는 꽤 유명한 책이다
김 준필 신드롬이 생겼을 정도로..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장은 아마도
김 준필 입니다..가 아닐까?
김 준필입니다라는 평범한 멘트를 심쿵~♡하게
만드는 작가님 재주를 어쩔~
글 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
제목은 연애 소설이지만
사실 주인공 두사람은 중매로 만났다
중매로 만났기에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무뚝뚝(?)한 서른네 살이나 된 준필 씨가
순진하고 착한 듯하나
어떤 순간에는 거침없이 훅~치고 들어오는 여자
자경을 만나 애간장을 태우는 사랑이야기가
참 재미지다 그렇지만 로설은 개취~
◇ 연애소설의 장르 ◇
잔잔 물, 존댓말 남주, 현실성 로설
무뚝뚝 남주, 외유내강 여주
※앞부분 약간 답답할 수 있음..읽덮하지 말고 끝까지 Go~
로설은 로설스러워야지 현실은 싫어~하는 분껜 비추
요즘은 거의 책도 e북도 구입을 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해화작가님의 책 한 권 구입해야겠다
「미워해 어차피 결혼할 거」- 해화
제목이 심상치 않다.. 이거 살까?
종이책이 좋은데 e북이니 고민 좀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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