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도쿄] 피자 토스트 원조 - 커피관(珈琲館) 베니시카(BENISICA)

komorebiA 2024. 2.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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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위에 피자 토핑을 올려 간단(?)하게 만드는 피자 토스트의 원조는 피자 도우를 반죽하기 귀찮은 어느 주부가 (바로 저입니다)  간단하게 식빵으로 만든 게 원조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베니시카라는 커피집이 원조라고 하네요. 뭐든 원조라고 하면 한 번쯤 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피자 토스트가 뭔지 모르시는 분은 계시지 않겠지만 일단 그 정의는...

피자 토스트란, 식빵 위에 토마토계 소스나 재료를 싣고, 피자풍으로 완성해 구운 토스트이다. <출처 Wikipedia>

커피관  베니시카(紅鹿舎)의 모습입니다. 요즘의 삐카번쩍한 비주얼은 아니지만 살짝 벗겨진 나무 대문과 그에 적힌 1957이라는 숫자가 정말 원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피자 토스트 발상(発祥)은 도쿄도 치요다구 유락쵸(有楽町)의 찻집 “베니시카”로 여겨진다. 피자가 비쌌던 1964년경에 저렴하게 피자를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안되었다. <출처 Wikipedia>  

베니시카는 예약이 되지 않으니 직접 가셔야하는데 저는 휴일에 갔더니 서너 팀 정도 기다리고 있어서 웨이팅 해서 들어갔는데 평일에 오후에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는 분들의 후기가 있었습니다.  카페 100名店으로 수상한 경력도 있는 유명점이니 기다린다고 생각하시고 가셔서 비어 있으면 럭키(Lucky)~~!! 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차분한 실내의 분위기와  곳곳에 전시된 물건들의 올드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특히 매우 낯익은 전화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아기의 단잠도 깨울 듯 때르르릉~~ 시끄러운 소리를 내던 꺼~멍~ 전화기가 매우 반갑네요.

 

드디어 원조~ 피자토스트가 나왔습니다. 주부가 귀찮아서 만들기 시작한 메뉴가 아닌 피자가 비싸던 시절에 저렴하게 먹기 위해 만들어진 피자 토스트. 종이가 없어서 반죽으로 문자를 가르쳤다는 몬쟈야키의 사연처럼 피자 토스트도 약간의 슬픈 사연이 가미된 메뉴입니다.

 

[일본의食] 몬자야키의 발상지(発祥の地) 츠키시마(月島)

굉장히 통상적인 표현으로 새해가 밝았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입니다. 2월의 첫 포스팅은 먹거리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도 배부르고 등 따시면 무서울 게 없죠^^ (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눈물 젖은 빵의 맛을 아는가..



두툼하고 치즈가 듬뿍 올려진 따뜻한 피자 토스트는 빠싹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 향이 그득한 고급진 맛 입니다. 피자 토스트도 맛있었지만 저는 커피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커피잔들~ 일행이 4명이었는데 모두 다른 잔으로 줬어요. 사진이 있는 줄 알았는데 먹는데 급해서 하나만 찍었나 봐요. 사진 찍으러 가야 할까 봅니다. 한번 더 갈 핑계가 생겼어요.^^

 

 

 

 

커피관 베니시카(珈琲館 べにしか) 정보

주소 도쿄도 지요다구 유락쵸 1-6-8 마츠이 빌딩 1F

전화번호 03-3502-0848
영업시간 (평일) 11:00 ~ 23:00  (토,일) 10:00 ~ 23:00  
가시는 길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지요다선, 도에이 지하철 미타선
히비야역 하차 A4 출구에서 도보 2분(114m)
JR 유라쿠초역에서 도보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