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동중으로 아래의 글은 2014.11.15에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책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머리 한대 쥐어박고 싶은 남주 베스트 5안에 듭니다.
그런데 부드러운듯하나 맺고끊음이 확실한 공진솔의 매력과
로맨스소설 같지 않고 현실을 반영한 듯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저의 베스트에 소장용 책이 있으니 조만간 재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건(33-방송국PD)조금 유들거리는 막내기질이 있으면서도 곤죠가 있는 남자. 10년간 친구와연인인 애리를 짝사랑.
공진솔(31-방송작가)소심한 성격의 그녀. 그러나 사랑고백도 먼저하고 키스해도 되냐구도 먼저 묻는 소심이 소심일까?
줄거리
방송개편으로 함께 일하게된 건과 진솔. 낯가림이 심한 진솔에게 유들거리며 다가오는 건에게 흥미를 느끼고
오랫동안 짝사랑한 애리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친구가 된다.
그러나 점점 맘에들어도는 건에게 고백을하고 건은 시간을 달라 기다려달라 하나 어느날 선우때문에 힘들어하는 애리에게 맘을 드러내는 실수를..진솔은 헤어짐을 결심하고 방송도 그만두고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그제사 건은 본인의 진솔에 대한 맘이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나의 감상
나쁜 남자..얄미운 남자 리스트에 상위권을 차지할 만한 건.
그런데 난 왜 이게 그리 잼났을까?
좋았던 거...반말과 존댓말을 적당히 어우러지게 섞은 대화법이 친근감도 들고 통통튀는 묘미도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진솔을 키우신 엄마를 스물살되던해 재가시켜드린 진솔.
소심하다고는 하나 낯선생활에 적응도해야하고 홀로서야하는 진솔을 세상이 낯설었을거 같다.
소심하기보단 칼같은 성격인듯....이런 진솔이 좋았다..
....건의 실수로 인해 진솔은 헤어지려 한다. 어느날 방송국에 부딪힌 그들~
<본문중에서>
"나는 댁이 생각하는것보다 잘 지내니까..내가 힘들거라고 짐작하지 않아도돼요.
사실,우리가 무슨사이였다고 미워하겠어요.소위..깊은사이도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감정이 기울었던것뿐이니까 신경쓰지.."
"방금 뭐라 그랫어요.소위,깊은사이?육체적인 관계를 말하는거요?"
"....."
"그럼,만약 우리가 같이 잤으면 헤어질 수 없었을것 같아요?"
"....."
"그래서 우리가 같이 잔 적이 없어서,섹시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없었나?
나하고 같이 있으면 가슴 두근거린적 없었나?
당신,마음으로 나랑 자지않았어?그럼 이미잔거지"
"...얄밈게도 말하네요.비약하지 마요."
"뭐가 비약인데? 난 몇번이나 상상했었어요.공진솔하고 사랑하면 어떤 느낌일까.
미치게 궁금했어요.뭘!
내가 그리 앞뒤 생각하면서,비겁한 놈 안되려고 자제하지 않았다면 우린 벌써 잤겠죠.
하지만 그랬다고해서 당신이 도망 안갔을까! "
"....."
"당신하고 같이한 일들이 너무 많았어. 그거 정 때느라...나 어려워요,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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