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전에 제가 단백질 파우더를 하나 구입하면서 정보공유로 중장년층의 단백질 고르기를 포스팅했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900g이나 되는 달달한 단백질 파우더를 두어 달에 걸쳐 완식(完食)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단백질 파우더를 한 봉다리 더 구입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단백질 파우더는 후기를 읽고 또 읽어보고 달다는 말이 한마디로 없는 걸로.. 그랬더니 이번에 산 제품은 단맛은 1도 없는데 대신 아기 분유 냄새가 굉장히 짙어서 처음 먹을 때 속이 좀 미슥거리더라고요. 아마도 그동안 제가 단맛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나 봅니다.
어쨌든 처음 구입했던 단백질 파우더는 너무 달아서 한 봉다리 다 먹기까지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도 주변에 비싸게 주고 산 단백질 파우더를 너무 달아서 다 먹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버렸다는 지인이 있어서 단백질 파우더 성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스파탐(アスパルテーム)이란. >
아스파탐은 아미노산인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으로 만들어진 설탕의 약 200배의 단맛을 가진 감미료입니다.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은 야채, 고기, 우유, 달걀, 과일, 생선, 콩 등 익숙하지 않게 먹고 있는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각각 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L-페닐알라닌 화합물(L−フェニルアラニン化合物)이란? >
페닐알라닌은 우유, 계란, 고기 등의 식품 중 단백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입니다. 드물게 선천적으로 대사 하는 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페닐케톤뇨증'이라는 질병이 있지만, 이 질병은 유아기에 식품에 포함된 페닐알라닌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식품위생 법에 있어서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L-페닐알라닌 화합물」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okyakusama.ajinomoto.co.jp/qa/amino/nomikata/026303.html>
새로 구입한 제품은 아무리 찾아도 감미료라는 단어가 들어 있지 않네요.
맛의 차이는 성분에 감미료가 들어 있나 없나의 차이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설탕의 200배나 달다는 감미료가 들어 있으니 달겠죠. 그런데 요 당연한 사실을 인식하지 않고 사면 고가의 단백질 파우더를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표기를 보시면 천연 감미료, 무감미료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더라고요. 설명을 잘 읽어보시고 감미료가 첨가 되어 있는지 무첨가인지를 확인 하시고 사시면 될 듯합니다. 감미료 첨가 제품이 무조건 좋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감미료가 들어 있는 제품도 괜찮아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무감미료 제품은 매우 진한 분유의 맛이 나서 비위가 약하신 분은 드시기 어려우실 듯 합니다.
※위의 두 제품은 성분 비교를 위해 검색한 것이고 제가 추천드리는 상품 아닙니다.
■ 단백질 파우더 한 봉다리를 다 먹고 난 후의 감상은..
제가 구입했던 단백질 파우더의 하루 추천 양은 하루 30g으로 두 스푼이었는데 저는 평균 1스푼으로 반정도의 양을 먹고 점심을 거하게 먹은 치팅데이(?)에는 저녁에 단백질 파우더 2스푼을 먹었습니다. 2개월의 수치변화로 보면 근육량이 1g 정도 늘었고, 치팅데이 다음날에도 체지방이 예전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 달을 꾸준히 먹었을 때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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