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TV에서 수입품이 풍부한 마트 칼디의 맛난 소스 랭킹을 소개하는 프로를 보고 따라 하기 대마왕인 저는 칼디에 갔습니다. 여러 소스들이 소개되었지만 특히 매콤하다는 하릿사라는 소스가 궁금했거든요. 아쉽게도 칼디는 저희 집 가까운 곳엔 없어서 전철을 타거나 만보 걷기 운동삼아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하릿사」는, 그대로 야채에 딥 하거나 연두부위에 올려서 먹는 것만으로도 매우 맛있습니다! 만두를 찍어 먹어도 잘 맞습니다. 또 일반적인 볶음이나 수프, 조림 요리 등에 넣는 것만으로 맛있는 악센트와 깊이 있는 맛을 내주는 조미료입니다. <출처 aumo>
궁금하던 하릿사(HARISSA)와 더불어 트러플(TRUFFLE)이라는 소스를 하나를 더 집어 들고 왔습니다. 오쿠로지의 소면집을 소개하면서 세계 3대 진미에 대해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세계라고는 하지만 실지로 일본에서 유래된 것으로 서양에서의 기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계인의 입맛까지는 모르겠지만 전 트러플이라는 이름 붙여서 먹은 음식 중엔 가장 맛나게 먹었던 거 같습니다. 평범한 맛이 고급진 맛으로 바뀌는 소스라고나 할까요? 제 미각이 그다지 훌륭하진 않습니다. 세상에 맛없는 음식이 별로 없거든요. 특히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이 해 준 음식은 무조건으로 맛있습니다.
그래서 지인 몇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과 좋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검증을 거쳤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한 분은 향이 너무 강하다는 평이었습니다) 트러플 소스를 어떻게 먹었는지 물었던 야채에 뿌려 소스로 드셨다는 분도 있고 스테이크를 찍어 드셨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도 요리조리 사용해 보았는데 그중에서 버섯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기에 제가 먹은 간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트러플 소스와 어울리는 팽이버섯 간단 레시피
돼지고기에 소금후추 살짝 뿌려서 팽이버섯을 둘둘 말아 굽다가 트러플 소스 조금 넣고 살짝 조리시면 됩니다. 약간 손이 가는 듯해 보이지만 해 보시면 정말 간단합니다.
팽이버섯 전에 찍어 드셔도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하니 팽이버섯 한 묶음이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팽이버섯의 좋은 점>
팽이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작용들은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인데요. 풍부한 칼슘 성분은 혈관 속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서 고혈압 예방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팽이버섯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런데 조리하지 않은 팽이버섯에는 단백질계 독소인 플라뮤톡신이 들어있어 용혈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꼭 가열해서 드셔요. 헉~ 예전에 팽이버섯 생것으로 날치알 누드김밥에 넣은 적 있습니다. 모르면 약인가 봐요.
※플라뮤톡신은 가열하면 분해되기 때문에 70도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여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출처 m.morenature.co.kr 백세식탁>
■ 트러플 소스로 먹는 미역볶음
정말 간단해서 요리라도 할 수도 없는 미역볶음입니다. 참기름 살짝 두르고 마늘이나 생강이나 양파 중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넣고 불린 미역 넣고 볶다가 트러플 소스 뿌려서 30초 정도 더 볶아서 드시면 됩니다.
뜬금없는 동경러브스토리(원조, 2020년판 동경 러브스토리도 있음) 포스터에 놀라셨을 거 같은데 미역볶음을 알게 해 준 사람이 동경러브스토리 여주인공 스즈키 호나미( 鈴木保奈美 )입니다. TV에서 자주 해 먹는 음식이라고 소개해 주었는데 너무도 간단하여 저도 자주 해 먹는 반찬이 되었습니다. 원조양념은 멘츠유와 간 생강을 넣는 것이었는데 트러블 소스로 먹어 봤더니 좀 더 고급진 맛으로 진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하릿사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약간은 특이한 향이 나는 매콤 달콤한 맛인데 토마토케첩과 마요네즈를 조금 섞어서 샌드위치에 넣거나 야채를 찍어 먹으니 맛나더라고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하리사를 빼놓고 포스팅을 끝내면 안 될 것 같은 사명감에서 덧붙입니다.
※완전 저의 주관적 감상이니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음에 요주의(要注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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