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국수를 좋아라~하는 일인으로 우동은 마루카메세멘이라는 체인점이 지존이라고 생각하는데(저의 생각입니다.) 아쉽게도 저희 동네엔 마루카메세이멘 체인점이 없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서 먹어야 하는 우동인데 전철을 타고 가더라도 먹고 싶은 우동입니다. 여행길에 丸亀製麵간판 보이시면 한끼 식사~ 추천입니다. 제 말 한번 믿어 보세요~
일단은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세일을 하지 않아도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닌데 가마아게우동이 반액인 날이 있다고 슬기로운 일본살이라는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우동뿐 아니라 바로바로 튀겨내는 튀김들도 정말 맛납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가지 튀김 먹어야지~' 하며 기다리다가 바로 튀겨 낸 오징어 튀김을 집어 들고 오곤 합니다. 이렇게 지조가 없어서야 참~
얼마 전부터 제가 속한 일본사는 한국주부 커뮤니티에서 자주 올라오고 있는 마루카메세멘의 추천 메뉴가 있었습니다. 기간 한정 아오토우카라시 붓가케 히야시 우동..
우동 위에 청양고추 수준의 매운맛 고추와 스타치라고 하는 귤감류가 올려져 있고, 본인 취향에 따라 무료의 튀김부스러기와 파를 잔뜩 올려 식초를 조금 더 첨가해서 먹는 차가운 우동인데 매큼 상큼한 맛이 없는 입맛도 돌게 할 정도입니다. (저는 입맛이 없을 땐 없습니다만..) 매운맛을 즐겨하는 우리 한국사람에게 딱~어울리는 맛입니다.
우동도 쫄깃쫄깃 맛있고 튀김도 바삭바삭 맛나고 가성비도 좋은데 단점도 있습니다. 격조 있게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도 주문받으러 오지 않아요. 손수 가져다 먹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 건 살짝 단점?
■ 마루카메세이멘 우동 주문 방법
일단 카운터에 가면 쟁반이 늘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본인의 쟁반을 하나 준비해서 젓가락을 집으시고 튀김을 드실 분은 접시도 하나 준비하시고 드실 메뉴를 말합니다. 카운터는 길게~ 레일처럼 늘어져 있고 튀김 앞을 지나게 됩니다.(위의 동영상 참조) 드시고 싶은 우동을 접시에 담고 맨 마지막에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마루카메세이멘을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다가 이런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단 230엔! ? 마루가메세이면의 "숨겨진 메뉴"를 "알고 나면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화제에. 《실제로 먹어 보았다》
출처 東京バーゲンマニア によるストーリ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흰 밥(140엔)과 명란(90엔), 국물(0엔)을 주문해, 무료의 튀김부스러기와 푸른 파를 양껏 준비합니다.
(2) 명란젓, 푸른 파, 튀김을 밥 위에 얹고, 국물을 뿌립니다. 순식간에 완성입니다.
230엔에 밥 한 끼가 해결된다니.. 이 더운 여름에 음식 하기 힘들고 지치는데 이런 반가운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아오토우카라시우동이 기간 한정이기에 아쉬웠는데 다음에 가면 요걸 꼭 먹어봐야겠어요~ 이 메뉴는 기간 한정이 아니니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루카메세멘 체인점이 해외에도 있습니다. 혹시 해외여행 중에 우동이 급~땡기실 때 참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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