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동경먹거리/木場] 오리엔트 특급 프렌치~ 아・타・고르 A ta gueule

komorebiA 2023. 5. 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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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열차라면 하루 종일도 탈 만큼 열차 좋아하는 제가 한동안 열차 이야기를 멀리 한 듯하여 오늘은 열차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타는 열차가 아니고 2012년에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아・다・고르(A ta gueule)입니다. 

 

 

동경 한복판의 대로변에 조금은 지저분한 파아란 색 열차가 보입니다.  열차는 달려야하는 서 있으니 대로의 먼지를 그대로 뒤집어 쓰고 서 있어서인가 봐요. 이 먼지를 쓰고 서 있는 파란 열차는 현역을 은퇴한 침대 특급이었던  '북두성(北斗星)'중「A침대」칸 입니다. 선로에서가 아닌 대로에서 만난 열차는 처음이라 떨리더군요.

 

 

제가 시청하는 TV프로가 몇 안되는데 그중 두 곳에서 아타고르의 소개가 나와서 가야 할 곳 리스트에 적어 준 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개된 방송

出没!アド街ック天国 〜深川 木場〜

吉田類の酒場放浪記》東京都木場「アタゴール/せんて」2020/2/10

 

 

이곳의 오너이며 셰프인 소무라(曽村譲司 ソムラジョウジ)는 유럽을 주행하는 장거리 야간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 초기에는 Express d'Orient)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유일한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소무라 죠우지 (曽村譲司 ソムラジョウジ)

맛난것을 먹고 싶어서 셰프가 되셨다니~ 그러면 나도 셰프가 되었어야 하는데...ㅎㅎ

 

 

레스토랑 입구의 우리는 반겨주는 귀염둥이들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엔 열차가 왼쪽엔 레트토랑 유리벽이 있는 긴 통로를 지나게 됩니다.  열차를 아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럭셔리한 의자와 깔끔한 흰색의 테이블이 있고 천정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뉘 집 창고에 들어온 느낌.. 유리벽면 밖엔 열차가 보입니다. 열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건 아니고 열차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식당 천정은 창고 같은데 비해 요리의 맛은 럭셔리합니다. 벨기에 맥주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맥주는 정말 맛났습니다. 요리는 비싼 편이라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특별한 날~가는 걸로..좋은 사람과 특별한 장소에서 맛난 음식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말입니다.

 

메뉴는 셰프님께서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계절별이나 시기별로 변하는가 봐요 지비에 요리도 제공한다네요..가시기 전에 사이트에서 미리 참고하셔요~

 

 

드디어 A침대칸을 들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후 티와 디저트는 침대 특급 차량으로 이동하여 먹게 됩니다. 열차 안에는 오리엔탈 특급의 사진도 걸려 있었고 현역시대 사용하던 침대칸 이불도 선반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오리엔트 급행인 OBB Nightjet NJ468/469 ,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급행(VSOE) 은 현재도 운행한다고 하는데 열차 좋아하는 저는  언젠가 꼭~ 타 봐야겠다!! 는 꿈을 가져봅니다. 

 

영업시간

점심 11:30~13:30(LO), 디너 17:30~22:00 화요일 정기휴일

 

위치와 가시는 길

東京都江東区木場3-19-8 (03-5809-9799)  

도쿄 메트로 토자이선 「키바(木場)」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키바역 3번 출구를 나와 왼쪽 교차로(키바 고쵸메 교차로)를 왼쪽으로 돌면 직진합니다. 왼손에 보이는 파랑과 베이지색의 침대차가 표지입니다. 맞은편은 키바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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