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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투어로 오키나와 순회.. 얀바루국립공원에서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komorebiA 2023. 5.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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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로 오키나와 여행을 간 후기입니다. 대중교통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나하시를 제외하고는 일일투어~관광을 이용했습니다.

 

일일 관광투어 버스

예약하시는 사이트에 따라 약간 달라지겠지만 주로 나하시에 숙박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예약하실 때 호텔을 말씀하시면 호텔 근처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두세 군데 들러서 사람들을 태우기 때문에 시간은 꼭 지키셔야 해요. 늦게 가시면 버스는 이미 떠난후..뛰어서 따라가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얀바루 국립공원(やんばる国立公園)

 

오키나와의 북쪽에 위치한 아열대 대자연의 거대한 수풀림으로 201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매우 

얀바루의 숲 비지터센터 돔 시어터 (우)

 버스에서 내려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약 한시간 가량 설명을 들으며 산책을 하였는데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 날에 방문했더니 산책길이 굉장히 미끄러웠습니다. 흐린 날이라 신선이 나올 듯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사진은 비가 오니 더 뚜렷하게 나온 거 같네요.

 

오키나와 본섬의 제일 북쪽에 위치한 헤도미사키(辺戸岬 へどみさき)입니다. 날이 개여서 멀리에 있는 요론지마(与論島よろんじま)가 보였습니다. 역시 섬이라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더군요. 날아갈 염려 있으신 분들은 주의를...

 

 

 

특이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다이세키린잔(大石林山) 입니다. 이곳은 거의 등산코스라 볼 수 있으므로 체력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얀바루구이나 보러가기

얀바루구이나(학명: Hypotaenidia okinawae)는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야마바라(얀바루) 지역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며, 1981년에 발견된 새인데 거의 날 수 없다고 해요. 날수 없는데 새가 맞는 건가?

 

 

얀바루 국립공원은 일본내 최대급 아열대 조엽수림(亜熱帯照葉樹林)의 규모이기에 사실 하루만으로 돌아본다는 건 수박 겉핥기였고 한 곳 한 곳을 긴 시간을 내서 돌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합니다.

 

 

 고우리대교(古宇利大橋)

흐린날(출처 나) 맑은날 (출처 오키투어,recotrip사이트)

2005년에 개통된 전체길이 1,960m의 고우리섬(古宇利)과 야가지섬을 잇는 고우리대교(古宇利大橋)입니다.  흐린 날이었는데도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 굉장히 예쁘게 보였습니다. (제일 왼쪽 사진)

 

오키나와현에서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다리 중에서 2번째로 긴 다리라고 해요. 무료로 드라이브를 즐기시기엔 최적인 듯합니다. 고우리섬은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하트 바위와 열대과일

사진찍기에 좋은 하트록은 인스타그램에서 많이들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식 코너가 있어서 살짝 맛본 새콤달콤한 스타후르츠입니다.  같이 간 멤버 중에 아들이 좋아라~할 맛이라고 하며 구입을 했습니다. 매우 소중히 동경까지 무사히 들고 와서 맛나게 먹었다는 뒷담이 있습니다. 저는 여행 가면 가족 생각은 별로 안 하는지라..

생각해 보니 룸메의 선물로 얀바루구이나 그림이 있는 손수건은 구입해 왔네요~저도 가족생각 하는군요.

 

 

미하마 타운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 (美浜タウンリゾートアメリカンビレッジ)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가장 좋아하지 않던 과목이 역사인데 살짝 오키나와의 역사를 말씀드리자면 미국이 통치하고 있던 곳으로 일본에는 1972년에 반환되었습니다. 일본에 반환되고 난 후 매립지에 건물을 세워 만든 곳이 아메리칸 빌리지입니다. 

 

비오는날의 밤에 본 아메리칸 빌리지

미국의 샌디에이고의 시포트빌리지를 모델로 만든 곳이라 합니다. 여행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주는 야경이 예쁜 곳이었습니다.  렌트를 하지 않아서 좋은 점은 모든 멤버들이 운전 걱정 없이 알코올음료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는 거죠^^; 예쁘게 꾸며진 가게들이 너무도 많아서 꽃청춘 아줌마들이 마구 흥분하게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진 출처 아메리칸 빌리지 사이트

선셋비치와 아라하 비치 해변공원에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있고 빈티지 옷들을 판매하는 곳들도 많아 반나절을 잡고 구경을 가도 놀 수 있는 장소라 생각됩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없던 사랑도 싹 틀듯 했어요.

 

 

여행 중 운전의 피곤함으로 지친 날엔 하루 정도 이렇게 많은 곳을 하루 만에 다닐 수 있는 일일 버스 투어 한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떠하신지요?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빨간버스로 갔던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다시가도 또 가고픈 곳 츄라우미 수족관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썰어야죠.(호박이 들으면 화날듯한데 무시하는 말 절대 아닙니다 저 호박 매우 좋아해요^^) 오키나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포스팅 하나로 마무리 하기엔 섭섭하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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