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도심속의 공원들~ 가나가와현의 미츠이케공원 三ツ池公園

komorebiA 2023. 5. 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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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포스팅은 잠시 쉬고 얼마 전에 다녀온 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본어로 「미츠이케(三ツ池)」

미츠(三ツ)는 하나둘셋의 숫자 세 개를 뜻하는 말이고

 이케(池)는 연못입니다.

즉, 미츠이케공원은 세 개의 연못이 있는 공원이라는 뜻이죠.

 

 

미츠이케공원 안내도

공원의 안내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미츠이케 공원에는  상(上)연못, 중(中) 연못, 하(下) 연못이란 이름의 연못이 세 개 있습니다. 

 

차암~ 이름 짓는 센스하고는..

 

이 공원의 특징은 자그마하지만 코리아정원(コリア庭園)이 있는 것입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모습도 보이고 반짝거리는(반짝거리게 닦아주고 싶은) 항아리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고향에 온 느낌(?)이죠. 한국에서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께선 별로 그립지 않은 모습일지 몰라도 일본에서 사시는 분들은 그리운 모습들일 겁니다.

 

이름값을 해야 하는 연못들이 있고 그곳에는 이름 모를 아니 저만 이름 모르는 새들이 서식하고 있어요. 산책길에 한 녀석을 만났는데 그림에서 아무리 찾으려 해도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와 물놀이 장소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한 여름엔 습기가 많아 에어컨 바람을 찾으러 빌딩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5월은 야외에서 놀기에 참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긴 미끄럼틀도 있었는데 주책맞게 어찌나 타고 싶던지... 혼자라서 용기가 나질 않아서 못 탔습니다. 

 

 

 

항상 가방에 물통을 넣고 다니는 편인데 이날은 물통을 들고나가지 않아서 한참을 걷다 보니 휴게소가 굉장히 반갑더라고요. 자판기에서 물을 하나 뽑아 들고 유리너머 연못을 보며 한참이나 한국 라디오 방송을 들었습니다.  연못과 신록과 음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사실 미츠이케 공원은 신록보다는 벚꽃시절이 훨씬 더 좋습니다. 혹시 벚꽃시절에 동경이나 요코하마 여행을 오시면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해요. 특이 아이가 있으면 어른들의 여행에 지친 아이가 놀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보] 2023년 일본 벚꽃 피는시기

추운 겨울을 밀어내고 드디어 봄이 오기 시작했어요.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근 몇 년 동안은 모여서 벚꽃놀이 하기도 어려웠는데 올해부터는 조금 자유로워져서 도시락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그런데 차로 이동하시는 분은 구글에서 찾아서 가시면 주차도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가실 수 있는데(벚꽃철 제외)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신요코하마역(新横浜駅)」에서

6번 계통、104 계통의 「츠루미역서구(鶴見駅西口)」행 시영버스를 타시고 「미츠이케공원북문(三ツ池公園北門)」에서 하차하시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츠루미역(鶴見駅)」에서는

 개찰구로 나가셔서 、세유라는 백화점 건물 앞 버스 정류장에서 6번 계통、67번 계통、104 계통의 시영버스로「카지야마(梶山)」행이나「신요코하마(新横浜)」행을 타셔서 역시 「미츠이케공원북문(三ツ池公園北門)」에서 내리시거나 JR「츠루미역(鶴見駅)」서구버스터미널에서 「07번 계통 미츠이케공원(三ツ池公園)」행을 타셔서「공원정문(公園正門)」에서 하차하시면 공원이 바로 보입니다.

 서너 명의 경우는 츠루미역에서 택시추천 (약 3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