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마마~라는 단어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련~하고 짠~하게 다가오는 단어라 생각한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예쁘게 사랑했던 가난한 연인들이 헤어지고 나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착한 여자 한 승희(송윤아)는 "행복해지고 싶다"며 이별을 고하자
진정으로 남자의 행복을 바라며 해외로 떠난다.
헤어지고 난 뒤 그의 아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외롭게 큰 승희는
이 세상에 자기의 완전한 편이 생김에 기뻐하며
미혼모로 아이를 낳아 타국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화가로서도 크게 성공해서 굉장한 부자가 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건 그녀에게 사치였는가..
돈 걱정없이 아이와 맘껏 누리고 살아보려는 순간에 시한부라는
가혹한 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겐
자기 목숨보다 자식이.. 아이가 더 중요해!
다~ 그래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의 미래가 걱정이 된 엄마~
다행하게도 아이의 존재도 모르는 옛 연인이었던 아이의 아빠가
행복한 가정이라는 걸 알고 그 행복한 가정을 아이에게 주고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이 세상엔 계획대로 되는 일은 그다지 많진 않지...
계획대로 실천하기 위해 아이아빠의 근처로 이사 온 그녀가 본 가정의 실체는
경제적인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다행히 승희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였기에
일사천리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옛 연인의 아내와
절친이 되는데 한 남자를 두고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와
현재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 여자와의 우정은
한 승희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에 유지될 수 없었다.
그러나 옛 연인 아내인 서 지희는 너무나도 착한 여자였고둘의 우정은 한 남자의 사랑을 뛰어 넘을 만큼인생에서 중요한 관계로 승화된
(?) 상태였었다. 이러한 우정과 주변 사람들이 사랑에 힘을 얻어 드라마에서 말하는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났으니까..무슨 기적인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될 듯!
엄마를 연기하신 송윤아님의 열연으로 오랜만에 눈물 뽑으며 봤다. 아역 한그루역에 윤찬영어린이도 명품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였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마지막 장면에 짠~나타난 멋진 아들로 자란 박서준님의 등장은 너무 센스 있는 엔딩이 아니었나 싶다.^^
이 드라마는 모성애도 잘 나타냈지만 그에 못지않은 우정도 잘 나타나 있다.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절친 ➡ 원수 ➡ 절친으로 다져진 우정이 매우 감동적이었는데 드라마이기에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생각은 하지만 착하디 착한 옛 연인의 아내 서지은(문정희)의 변화가 이해가 가면서도 안타까웠고 시간상으로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었다. 24편을 조금 줄여서 요 부분을 짧게 표현했다면 100점을 주고 싶었는데 그냥 90점만 주려고..
설명을 조금 붙이자면 난 시대극이 너무 길어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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