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데후지모리 カサ・デ・フジモリ는 1970년 창업 이래 스페인 각지의 대표적인 빠에야, 타파스, 와인 등 스페인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고 고풍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Access
・JR 간나이역(関内駅) 남쪽 출구 도보 5분
・미나토미라이선 니혼오도리역(日本大通り駅) 도보 3분
・지하철 간나이역(関内駅) 1번 출구 도보 3분.
20년간을 평일엔 거의 이 근처를 지나다녔는데도 모르던 가게인데 친구의 남편분이 오래전에 지인과 함께 식사한 곳이라고 소개를 해 주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스페인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요 근래라고 해야 할지..
가게의 외관 낡은 간판과 무겁게 느껴지는 출입문에서 오래된 전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 12시 오픈 시간엔 비교적 사람이 없는 편이었는데 조금 지나니 만석이 되더군요. (물론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만..)
저희는 코스요리를 예약하고 갔었는데 아라카르토 주문으로 드시고 싶은 음식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듯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개별주문하는 걸로..^^
벽면에서 나는 은은한 오래된 종이냄새와 장식된 접시들이 고풍스럽게 느껴졌어요. 오래된 가게이니만큼 깨끗하고 산뜻하다는 느낌은 덜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코스요리 중 나마햄 사진이 한 장 없네요. 스페인 맥주가 궁금해서 시켜보았는데 음식은 대체로 와인과 어울렸어요. 하우스 와인은 잔~주문이 가능한데 그 외에는 보틀로 주문해야 하는 듯하였습니다. 주문 시 주의~ 잔으로 주문했는데 착오가 생겨서 보틀을 따서 들고 오시는 바람에 부득이 캔슬을 해야 하는 약간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음식은 맛있었어요~!!
스페인맥주 크루즈캄포(Cruzcampo) 유럽에서는 10대 맥주에 들 정도로 유명한 맥주라고 합니다. 특별한 향이나 맛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별특징이 없으니 쉽게 마실 수 있는 그런 맥주였어요.
디저트 음료(커피, 홍차 등) 포함 런치코스 3,640엔(주말점심시간 이용) 음료는 5,6백 엔선입니다.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TV(出没 アド街ック天国라는 프로)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점임을 감안한다면 납득 가는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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