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도쿄맛집] 고탄다에서 대만의 아침식사를 즐겨보셔요.

komorebiA 2023. 2. 3. 22:11

 

저는 대만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가족 중에 대만과 관련이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만의 아침식사는 가끔 먹으러 갑니다.. 비행기 안타고 전철 타고요..^^

 

코로나가 한창이라 해외에 나가고 싶어도 갈 수 없을 때 TV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꼭 해외로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른 나라의 음식들이 소개되곤 했었습니다. 당시에 소개된 대만의 아침식사 유명점도쿄토우쟝세이카츠 『東京豆漿生活』라는 곳입니다. 초행길에 찾느라 오픈시간을 조금 넘겨서 갔었는데 대기표가 주어졌습니다. 그 다음에 갔을 땐 오픈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역시 문 앞에 놓인 기계로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려야 했어요. 그냥 기다린다~~생각하시고 가시면 될 듯합니다.

요즘은 대기번호가 모두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하니 일단 번호표부터 뽑으신 후 근처를 살짝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멀리 갈 수는 없으니 멋진 곳을 보러 가거나 하실 수는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실내는 테이블이 채 10개도 되지 않는 작은 가게입니다. 들어서면 주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판매대에는 대만 빵먼저 메뉴를 선택하고 줄을 서서 구입을 한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하얀 순두부와 같은 모습 센토우쟝『鹹豆漿(シェントウジャン)』은 대만의 아침 식사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도 인기 많은 메뉴입니다. 센토우장(鹹豆漿)의 鹹은 염기, 豆漿은 두유의 의미로, 센토우쟝은 두유에 식초를 넣고 부드럽게 만든 수프로 라유가 살짝 뿌려져 있어서 얼큰하기도 한 아침식사로는 만점이었어요. 숙취에도 아주 좋을 듯했습니다.

 

센토우쟝 못지않게 인기가 있는 것이  스핀『酥餅(スーピン)』이라고 하는 떡인데요 떡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빵에 가깝고 빵에도 파이느낌이 좀 나는 듯 파삭~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듯해 보이지만 떡 안에 들어있는 여러 종류의 야채(계란, 부추, 당면...)나 땅콩등 덕분에 느끼함은 느껴지지 않고 수프와 매누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볼륨이 있는 편이라 수프만으로 부족한 양을 충분히 채워주기도 했었고요. 

 

이제 코로나 제한도 어느 정도 풀리고 했으니 이젠 진짜로 대만에 가서 아침식사를 해 보고 싶습니다. 대만여행해 보신 분들 정말 요런 아침식사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지의 아침식사 맛집도 추천 받습니다.

 

도쿄토우쟝세이카츠 『東京豆漿生活』

[주소] 동경 시나가와구 니시고탄다  1-20-3 MKY빌딩 1층
[전화] 03-6417-0335
[영업시간] 9시〜15시(매진 시 종료)
[정기휴일] 일요일
[교통] 도큐이케가미센 오사키고지로역에서 도보 2분

           JR야마노테센 고탄다역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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