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맛집 6

[무한리필 스테이크집] 바르바코아(バルバッコア)

인생은 고기(肉)서 고기(肉)다  해외에서 사는 가장 큰 어려움을 가까이에 친구, 친척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어느 날 고기가 땡기는데 룸메이트는 시간도 맞지 않고 외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혼자 가긴 뻘쭘한 상태. 이럴 때 가까이에 형제자매나 친구가 있다며 가뿐히 다녀올 텐데...  그렇다고 고기를 포기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벙개'라는 걸 쳤습니다. 번개모임(번개팅, 번개, 벙개, 벙개모임, 벙개팅, 급벙)이란? 1990년대 초 PC통신 사용자들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인터넷 은어이다. 온라인 채팅이나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을 번개처럼 갑자기 계획 없이 만난다는 뜻으로 번개모임, 번개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기 먹으러 갈 사람~~~~ 모여라~  벙개 공지에 언니 한 분이 '..

[츠루동탄 긴자점] 우동집이 이렇게 럭셔리해도 되는거야?

예전에 하네다 공항에서 신중한 식사 한 끼를 츠루동탄에서 하고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 우동집 체인 츠루동탄(つるとんたん)알래스카 크루즈 출발하는 날 하네다 공항에서 밥을 한 끼 먹어야 하는데 '한 끼의 밥이라도 신중하게 골라 먹자!'는 주의라 신중하게 고른 결과 유명한 우동집이라는 말을 들었던 츠루동탄(つkomorebijapanstory.tistory.com이번에는 츠루동탄의 긴자점을 방문했습니다. 해외 전개를 하고 있는 「츠루동탄 UDON NOODLE Brasserie」긴자의 점포는, 스기야바시 교차점, 도큐 플라자 긴자의 10F에 있습니다. 「COOL TOKYO STYLE」을 테마로 해, 개방감이 있는 점내에는 BAR 카운터나 반개인실, 가부키나 스모를 이미지 한 개인실이 있어, ..

우에노 가성비 맛집 - 돈카츠 야마베(山家)

예전에 가성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포스팅하니 가성비가 좋다는 것의 금액이 얼마인지를 물으시는 답글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성비가 좋다는 건 느끼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섣불리 가성비 맛집이라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가성비를 운운해도 될 듯합니다. 제가 일본의 현지인이긴 하지만 사는 곳이 가나가와현이다 보니 요코하마 방면은 좀 압니다만(또 잘난 체 중입니다.^^) 사실 동경에서는 길도 잘 헤매고 맛집도 잘 모르는 촌~아지매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우에노 돈카츠 맛집은 동경 우에노 근처에 사시는 진짜 現地人께서 추천해 주신 곳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픈시간 20분전이었는데 벌써 줄을 서 있었습니다. 대략 12명 정도 서 ..

[동경 먹거리] 에비스(恵比寿)의 내가 찾은 나만의(?) 만두 맛집

제목에 [내가 찾은 나만의 만두 맛집]이라고 조금 알쏭달쏭하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저의 최애(最愛) 음식이 만두와 냉면입니다. 삼팔선 북쪽에서 누나의 손을 잡고 남으로 오셨던 아빠가 손수 주전자 뚜껑으로 만두피를 만들어 겨울이면 저희 집 장독 위에는 채반에 받쳐 올려 살짝 언 만두가 끊일날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어려서 자주 먹던 음식이라 좋아하게 된 듯합니다. 그래서 만두와 냉면은 제게 웬만하면 다 맛있어요. 불어 터진 냉면도 맛나게 먹습니다. 이 점 참고 바랍니다~ ■ 이사이류샹 교자쇼츄(溢彩流香 餃子小厨) ※스이쇼 교자(水晶餃子) - 수정 만두가 뭘까? 새우와 부추를 부유 가루(浮き粉 밀가루를 분리·정제한 밀가루 전분)와 녹말가루를 합한 반죽으로 만든 피로 만들어 찐만두입니다. 찐만두가 수정 같은 ..

[밥술집정보] 동경의 북해도(北海道)

지난번에 이어 북해도 포스팅인데 이번엔 동경에서 먹을 수 있는 맛집 북해도입니다. 제가 뭘 하나 하면 뽕을 빼고 싶어 하는 타입이라. 제가 북해도를 가지 않아도 북해도가 우리 동네로 온 케이스죠. 북해도 포스팅을 생각하면서 레스토랑이라고 써야 하나 이자카야라고 써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답은 가시는 분들께서 정하셔야 할 듯해요. 밥을 드시러 가시는 분은 레스토랑..술을 드시러 가시는 분은 이자카야. 밥 먹으면서 술 한잔을 곁들이신다면 레스이자라고 합시다욧. 어쨌든 저는 술을 잘 드시는 지인과도 술을 못하시는 지인과도 약속장소로 선호하는 곳입니다. 또 하나 북해도의 체인점은 높은 곳에 많이 있는 편이어서 야경은 물론이고 낮에도 세상을 발아래 두고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오늘은 북해도 카렛..

[동경의 타이음식점] 신주쿠의 GINGER GRASS

태국의 방콕은 제게 있어서 조금 슬픈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몇 해전에 집안일과 아이 도시락 싸기에서 (일본은 아직 급식 없는 중고등학교가 있어요~ㅠㅠ) 해방되는 날에 여행을 가자고 몇 명의 아줌마들이 매달 조금씩 4년동안 여행자금을 모아 드디어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장소는 모두가 안가본 곳.. 관광지로 핫~한 곳을 찾다 방콕으로 결정이 되었지요. 호텔도 예약하고 비행기도 예약하고 만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때까지는 타이요리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고수(팍치 pakchi)도 특이한 향이 싫어서 먹질 못했고요. 현지에 가면 계속 먹어야 될 음식이기에 여행 전에 타이요리집을 이 집 저 집 기웃기웃하다 보니 중독성 있는 맛이더라고요. 그때부터 타이요리를 좋아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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