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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 열차(列車)로 즐기는 벚꽃놀이

봄바람이 사람 마음을 살랑살랑 흔들어 대며 자꾸만 방구석에서 탈출하라고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바람도 바람이지만 3월 하면 벚꽃놀이를 빼놓을 수 없죠. 하나미(花見) 벚꽃놀이 소식이야 해마다 접하니 그러려니~ 했는데 브라우저 화면에 저의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2024년 봄에 가고 싶은 「꽃놀이 열차(お花見列車)」추천 ! 바로 「열차」라는 두 글자 !! 공원이나 일본 정원 아래 돗자리 깔고 앉아 즐기는 벚꽃도 좋겠지만 열차에서 바라보는 벚꽃 가로수 길을 상상해 보셔요. 정말 멋질 것 같지 않으셔요? [동경근교] 벚꽃길 명소 미우라해안 三浦海岸 이곳저곳에서 꽃소식이 들려오니 자꾸 꽃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미사키마구로티켓을 사용해서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미우라해안역에서 미사키구찌역..

[나의 해피엔드] 어~!「내남결」이 석준 실장님이닷!

오랜만에 장나라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를 봤다 장나라 배우 사랑은 아주아주 오래전 웨딩에서부터 시작됐었다 웨딩의 촬영지를 여행지로 가 볼 정도로..^^ 드라마 웨딩의 류시원 장나라 따라 미야자키현에~ 여러분들께선 여행지를 정할 때 뭐를 기준으로 하시나요? 저는 드라마나 여행 정보 프로그램을 보다 콱~!! 꽂히는 장소가 나타나면 재빨리 수첩을 꺼내 적어 둡니다. 가고싶은 곳 리스트에 추가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드라마 웨딩이 2005년 드라마.. 장나라 배우의 연기도 긴 세월만큼의 연륜이 보인다 나의 해피엔드에서 커리어 우먼 연기, 아픈 연기, 슬픔의 연기 모든 걸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그런데 나이는 세월을 거꾸로 간 걸까? 웨딩에 출연했을 때와 나이 차이를..

[일본 먹거리 소바] 30분의 맛집 투어(?)~^^

오늘 제가 있는 요코하마의 날씨는 기온이 10도를 넘지 않는 쌀쌀한 날씨에 꿀꿀하게 흐리고 봄 비도 살짝 뿌리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일하고 있다가 한국 날씨도 비슷한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뜨끈한 국물이 시원한~~ 이로리 안 키라쿠(いろり庵きらく)라는 소바 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소바집의 가장 큰 특징은 역 밖으로 나가지 않은 역내에 있거나 개찰구 바로 앞에 있다는 겁니다. 접근성(Access)만 좋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면 안 되겠지요. 진정 일본의 샐러리맨, 학생 그리고 주부들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지금은 남녀가 들어가는 가게가 구분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지만 30여 년 전쯤엔 주로 전철 고가밑에 있는..

[크루즈船 클래스] 시작이 반이다! 크루즈는 경비 모으기부터~

저의 검색어 이력을 보면 주로 기차, 전철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새로 나온 전철, 관광열차, 티켓정보 등등.. 그런데 저의 30년 지기 룸메는 배에 대한 검색어 이력이 많습니다. 크루즈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라고 새로 나올 배, 크루즈 선사까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30여 년을 룸메로 지내다 보니 저도 조금은 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크루즈 예약하기 남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크루즈여행이었습니다. 환갑을 맞아하는 해에 버킷리스트 하나를 실현하자 하였는데 하필이면 코로나로 전 세계가 여행하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시기가 딱~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의 발목을 잡혔던 시절(2022년)에 얼떨결에 크루즈를 다녀왔습니다. 얼떨결..

[일본TV Q사마(Qさま!!)] 교토명소 베스트 10

제가 좋아하는 TV프로는 서스펜스 드라마나 여행정보 방송, 퀴즈방송입니다. 오늘은 제가 잘 보는 프로 중 「큐사마(Q さま)」라는 퀴즈 방송에서 교토의 명소(2024/03/04방송)가 소개되었습니다. 교토는 청춘 18 티켓으로 전철 타고 지나다 잠시 내려서 밥 먹고 교토타워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관광을 한 적은 없습니다만 언젠가는 가려고 리스트에 있는 곳이라 눈을 반짝이며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장소의 예습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도전] 완행열차로 도쿄에서 돗토리현 가기 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차비가 무척 비쌉니다. 일본 친구들이 한국에 차비가 싸서 여행하기 좋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도 싸게 여행 다닐 수 있는 티켓이 있어요. 그 이름 [청춘 18 komorebijap..

[東京]서민 잔치국수가 왜 이리 비싼지 이유를 찾아 OKUROJI 소소소

제가 어릴 때는 인터넷이라는 게 없었기 때문에 통판도 택배도 없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게 일상이고 주로 재래시장에 직접 가서 장을 봤습니다. 가끔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서 장을 보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시장 한 귀퉁이에서 구수한 멸치국물 냄새가 시장끼를 발동시키곤 했죠. 그러면 밥 보다 국수를 좋아하는 저와 엄마는 가끔 잔치국수를 사 먹곤 했습니다. Party noodle, Banquet noodle. 잔치국수는 한국의 국수 요리 중 하나이며, 한국인에게 '국수'라 하면 열에 아홉은 이 잔치국수를 연상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보통 결혼식, 생일잔치, 환갑잔치 등의 행사에서 국수 가락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차려진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대개 500..

일 상 2024.03.06

신간센에서는 역시 「역도시락」에키벤(駅弁)이지!

에키벤은 철도역에서 여객용으로 판매되는 도시락이다. 일본에 와서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외부로 밥을 나가는 사람보다 본인 책상앞에 앉아 도시락을 까 먹는 사람들이 많음에 놀랐습니다. 회사원의 기쁨 삼삼오오 모여서 부대찌개 하나 시켜놓고 와글와글 떠들며 먹는 맛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일본 사람들의 이런 도시락=벤또~사랑은 에끼벤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 고장의 명물을 넣은 도시락을 역마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키벤의 시작이 1885년 7월 16일 토치기현(栃木県)의 우츠노미야역(宇都宮駅)에서 판매한 오니기리가 시초라는 설(説)이 있으니 그 역사도 꽤나 오래되었네요. 동경역 에키벤 판매처 마츠리(祭)의 모습입니다. 평일 7시 조금 지나 갔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새벽부터 에키벤 찾는 분이 이리 많..

일 상 2024.03.04

[아오모리현] 세계 문화유산..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三内丸山遺跡)

아오모리현립 미술관에서는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유적지입니다. 두 곳을 묶어 관광하시기엔 매우 좋은 환경이죠. 더욱 미술관을 입장하신 분은 이곳의 티켓을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꾸로 이곳을 먼저 방문하셔도 미술관에서 할인이 되니 티켓을 잘 관리하셔요~ [아오모리현립 미술관] 빈 밥그릇을 보며 뭐 생각해?.. 아오모리 개(犬) 언젠가 TV에서 빈 밥그릇을 지긋하게 쳐다보고 있는 엄청 큰 강아지의 조각상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배 고픈데 밥그릇이 너무 멀리 있어서 손(앞 발)에 닿지 않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미나이 마루야마 유적에서는, 2004년(1992년)부터 시작된 발굴 조사로, 조몬 시대 전기~중기(기원전 약 3,900~..

[아오모리현립 미술관] 빈 밥그릇을 보며 뭐 생각해?.. 아오모리 개(犬)

언젠가 TV에서 빈 밥그릇을 지긋하게 쳐다보고 있는 엄청 큰 강아지의 조각상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배 고픈데 밥그릇이 너무 멀리 있어서 손(앞 발)에 닿지 않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실지로 보고 싶은 맘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 아이는 제가 사는 곳에서는 700Km 이상 떨어진 아오모리현에 있어 선뜻 만나러 나설 수가 없었어요.  《아오모리 개(あおもり犬)》에 대하여.. 나라(奈良)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근원으로 흐르는 작품.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의 야외 공간에 서 있다. 미술관에 인접한 미나이 마루야마 유적()을 의식해 제작된 것부터 하반신은 지중에 묻혀 있다. 지금 바로 발굴되어 시간을 넘어 우리를 만난 장면이라고 할까. 얼굴은 울퉁불퉁하며, 그 모습은 언제나 어딘가 애처롭게 ..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0년전으로 되돌아 간다면 ...

뭘 할까? 주식 사야지~ 드라마 속 여주인공도 주식 사더라고..ㅎㅎ 혹시 모르니 앞으로 경제에도 관심 좀 갖고 격하게 오르는 주식 좀 외워 둬야겠다! 첫회엔 현재로 시작한다 말기 암인 한 여성 강 지원(박민영분)은 친한 친구와 남편의 불륜 장면과 함께 자신이 빨리 죽어 보험금 탈 끔찍한 대화를 듣게 되고 반성은커녕 화를 내는 남편의 밀침으로 인해 쓰러졌는데 눈은 뜨니 1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는 판타지로 시작되는 복수 드라마이다. 난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종방을 기다리는데 초반을 조금 지나 속해있는 커뮤니티에서 박민영 배우 의상이 너무 튀어 드라마 내용이 눈에 들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착하게 참고만 살던 첫 번째의 삶과 다른 삶을 사는 여성을 표현하기 위함인 듯 하긴 했는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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