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츠쿄(清津峡)”는1949(쇼와 2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으로부터, 도야마현 쿠로베시의 쿠로베 협곡(富山県黒部市の黒部峡谷), 미에현 다기군의 오스기야(三重県多気郡の大杉谷)와 함께 「일본 3대 협곡」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위키피아>
저의 여행지는 대부분 TV의 여행프로인데 방송에서 위의 사진이 소개되었을 때 여행지의 리스트에 잽싸게 적어두었던 니가타현에 있는 기요츠쿄계곡터널(清津峡渓谷トンネル)이라는 곳입니다. 여러분께서는 혹시 구창모라는 가수의 「아픈 만큼 성숙해 지고」라는 노래를 기억하시는 지요. 이 노래를 기억하신다면 당신은 이팔청춘은 아니시겠네요.

저는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가뿐한 마음으로 간 곳이었는데 처음부터 TV나 SNS의 단골 손님이 된 곳이 아니고 많은 아픔을 겪고 성숙해진 곳이었습니다.
터널의 아픔
1988년(쇼와 63년)에 협곡 내에서 낙석 사망 사고가 발생하여 산책로는 통행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현지 주민이나 관광객으로부터 다시 통행을 해 달라는 많은 요망이 있어 안전 공사를 마치고 이듬해인 1997년에 재개방을 하여 한때 방문객수가 16만명을 넘었지만 곧 「터널 내가 너무 지루하다」라고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04년에는 니가타현의 나카고시 지진까지 일어나 관광객수는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터널
이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중국 출신의 예술가 마 얀손(マ・ヤンソン)씨가 750m나 되는 터널 안쪽에 "빛의 터널(Tunnnel of Light)"을 설치하여 많은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그럼 아픈만큼 성숙해진 터널까지 구경하며 들어가 보실까요?
터널까지 걸어가는 동안에 흘린 땀을 순식간에 날려 버려 주는 동굴 속입니다. 빛의 터널뿐 아니라 곳곳에 많은 예술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예술제를 대비하여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서 요상하게 생긴 둥그런 우주선 같은 건 화장실이었습니다.
주황터널을 지나면 쑤욱 들어가면 이런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해 주는 물소리와 푸르름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터널의 끝까지 들어가 보면 드디어 기다리는 빛의 터널이 나옵니다.
사실 원리는 아주 간단한거 같았어요. 밑바닥에 아주 얇게 물을 깔아놓고 들어오는 빛으로 그림자를 만드는...굳이 건축가님께서 나서실 필요까지도 없는 작품(?)이라 할 수도 있겠는데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 찍으려면 줄을 엄청 서야 합니다. 전철과 버스로 이동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진 찍는 시간을 충분히 계산하시고 일정을 짜셔야합니다.
구경하고 나오시면 버스정거장까지 걸어가시는 시간이 20-30분정도 소요되는데 이 길도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예쁜 카페들이 있으니 걷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도 기분 좋은 산책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가시는 길 (대중교통이용시)
〇 전철로는 에치고유자와역(동쪽출구)에서 급행 버스( 모리미야노하라역 행) →(약 25분승차)→「기요츠쿄 입구」하차하셔서 도보 약 30분
드뎌 청춘18 열차티켓 사용기간(여름2023/7/20~2023/9/10)입니다. 에치고유자와역까지 도전한번 해 보시는 건^^
청춘18티켓이용 당일치기 시즈오카여행
■ 시즈오카는 어떤 곳? 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중간에 위치한 휴양지 인기 명소입니다. 시즈오카의 특징으로는 일본 차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녹차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이 있는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〇 버스투어 이용 : 기요츠쿄 버스투어로 검색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요걸 이용해서 갔습니다.
■ 터널 이용요금
〇 대인 (고등학생이상) 1,000엔
〇 소인 (소・중학생) 400엔
■ 성수기 사전예약제 도입
2023년 방문 예정이신 분들께서는 아래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시고 가셔야합니다.(사이트 언어변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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