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로 얻은 하루의 바르셀로나!! 숙소 룸메이트파우

 

크루즈 개별 예약의 장점  :  여행기간의 조정이 가능하다

지중해 크루즈 예약하기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유럽 여행이 처음이고 영어도 구글번역샘의 도움 없이 어려운 상황이라 출항 전 하루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중해 크루즈 예약하기

 

좀 더 길게 갖고 싶었지만 아직은 둘 다 회사에 묶인 관계로 아쉽게도 하루이상의 일정을 더 늘릴 수는 없었어요.  패키지예약이 아닌 개별 예약은  여행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물론 숙박비와 식비는 더 들어가겠지만 항공료는 여정이 길어져도 같으니까요.^^

 

20시간 가까이 비행기에 시달려서 (승환1회) 드디어 바르셀로나 공항에 입성하여 깍두기로 얻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항에서 예약한 숙소가 있는 카탈루냐 광장까지는 가는 데는 철도, 택시, 공항버스의 세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우리돈 꿀꺽하신 기계와 공항버스(사진출처 www.eurobike.kr)

공항버스 Aerobus를 타고  35분정도 걸려서 종점까지 가면 카탈루냐 광장이라고 해서 우린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버스티켓(5.99유로)을 구입하려고 (미리 넷트구입 추천)  티켓판매기에 돈을 넣었는데 티켓이 나오지 않는거여요@.@

두어 번 쾅쾅~두들겨도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뒷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뒤통수가 뜨끈~ 하는 수 없이 다시 돈을 넣었더니 다행히 이번엔 티켓이 나왔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3인분의 차표값을 지불하고 공항버스를 탔어요. 순조로운 출발은 아니어서 조금 불안하더라고요. 아마도 이런 시행착오는 패키지여행에선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을 것 같은데....

"기계도 촛짜는  알아보는 군"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 숙소 룸 메이트 파우 Room Mate Pau

 

호텔 룸 메이트 파우는 1층 프런트가 웬만한 집 거실만할 정도로 작은 곳이었는데 카탈루냐 광장에서 2분 거리(50m)에 있고 전철역도 가까워서 초행길에 커다란 짐을 끌고 가기에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첫 유럽여행의 첫 숙박지였기 때문에 유럽숙박의 분위기는 알 수는 없으나 객실의 특이하고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었고 깨끗했어요. 호텔 앞 길건너면에 바로 편의점이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편의점에서 1.2유로인 생수가 호텔에서는 6유로나 받더라고요.  일본은 생수 정도는 무료제공인 호텔이 많은 편이라 아무 생각 없이 도착하자마자 생수를 한 병 마셨는데 체크아웃 시 금액 보고 놀랐습니다. 객실 내 음료나 음식등 유료리스트가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귀찮으시더라도 길 건너편 편의점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을 들어선 순간 엄청 큰 손이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아래 지도의 하트♡가 룸메이트파우호텔인데요 저희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공항버스이용(35분 소요 ) 정도 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2.4Km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는 게 저희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었다는 것을 이때는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든 건 아침식사를 했던 레스토랑인데요. 세련된 분위기의 깔끔한 좌석이 예쁘더라고요. 실외에도 테이블이 있었고요. 뷔페형식의 음식으로 빵, 시리얼, 과일, 치즈류도 매우 풍부했고 음식도 실내 분위기처럼  깔끔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프런트 24시간 대응이고 트렁크 보관 서비스도 가능(무료)했어요. 저희가 체크아웃 후에 짐 맡기고 사그라다파밀리아 관광을 했는데 매우 친절하게 대응을 해 주었어요.

 

이렇게 깍두기로 얻은 하루는 룸 메이트 파우에서 머물며 유럽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을 가게 되면 다시 머물 생각 있는 호텔입니다. ( 2022년 6월 주말기준 1박 조식포함 2인 267유로였습니다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