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등산]진바산(陣馬山)→가게노부야마(景信山)

komorebiA 2022. 11.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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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도 곱씹고 정리 좀 해보려고 블로그 이사를 했습니다.. 

 

어릴때 아빠가 등산을 좋아하셔서 자연스레 산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매주 산행을 즐겼더랬죠..

지금은 1년에 서너번 정도? 그것도 가깝고 높지 않은곳에만 가고 있습니다.

 

4월의 진바산 모습(2021년4월25일)
11월의 진바산 모습(2018년11월3일)

 

아래글은 2010월 8월16일에 작성된것입니다.

 

요즘 제가 빼놓지 않고 하는 있는 일중의 하나가

야후 일기예보로부터 토요일 날씨를 첵크하고 있는것입니다.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매일매일 첵크에 들어갔죠.

월화수~까진 토욜 강수량이 50%

목욜이 되니 40%로 감소..

야호~드뎌~금욜은 10%로 줄더군요..

그런데 막상 토욜이 되니 그넘의 10프로에 딱~걸려

아침부터 부슬부슬...-.,-(뭐하러 첵크는 한대~)

 

가와사키역에서 하룸과 미리미진맘과 7시에 만나서.

남부선을 타고 약 한시간~게이오우선으로 20분~

高尾駅北口에 약속시간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하니 어리님이 벌써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도착하신 세실리아,베로니카 온니들과 함께

버스로 이동..

빗방울이 조금 굵어진듯 하여 우산을 바쳐들고

9시반경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산행은 아래의 그림에서 ⑮→⑭→・・・・→①였는데

보시는 바와같이 ⑫까지는 쒜빠지게~올라가야 했죠..

이젠 베테랑이 된 하룸과 어리는 날아서 올라가구..

매번 열씨미 참석은 하는데 갈때마다 버벅거리는 OjoSama는

후발대에서 언니들과 동생과 함께 그 힘든 와중에도 수다~를

줄이지 않고 본인 페이스로 올라갔습니다...헤헤~

 

정상에 도착하니 진바산하면 유명한 허연~말의 동상~

(저는 목이 길어 사슴인줄 알았습니다만..ㅋㅋ)

그녀석은 실물보단 사진빨이 훨~나은거 같습니다.

이녀석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점심먹을 장소를 찾아 출발했습니다.

드뎌 멋진 통나무 식탁과 의자...지붕까지 갖춰진 휴게소를 발견..

버너를 키고..물이 끓는동안 언니들이 싸오신 김밥으로 우선 요기를 하며..

파송송~..날계란을 딱 깨뜨려 넣은 안성탕면과 함께..하룸이 직접 담근 김치..

맛은  캬아~~~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조금 추운 날의 비까지 촉촉한 산정이었기에 맛볼수 있는 기막힌~맛이었습니다.

무거운 생수를 6L(2L짜리 3개~@.@)를 지고 올라온 어리님 덕에

넉넉한 라면과...후식으로 커피까지 맛나게 먹으니 추위도 잊고

정말 행복이 이런거구나~를 절로 느끼게 해 줍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산에선 항상 과식을 하게 되네요.

(다이어트엔 강적입니다~ㅠㅠ)

 

점심후엔 가게노부야마까지 정말 기분좋은 워킹이 시작되었습니다.(⑩→④)

지난주엔 저희회사 야유회에서 노고기리야마엘 갔었는데

(저는 세번째 노고기리산행이었죠..이젠 지도를 그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ㅎㅎ)

거의 단풍 구경이 어려워서 아쉬웠는데 이번주엔 여기저기 불긋불긋한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小仏(こぼとけ)에 도착~

이곳은 첫번째 다카오산 산행때 가봤던 곳이라 낯이 익어 반갑더군요.

3시10분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하산했습니다.

첫번째 주자가 기리기리 10분에 맞춰 도착..

마지막 주자가 도착하기까지 시간 끌기 작전...

최악에 경우 버스앞에 누울까~하는 찰라~ 마지막 주자 도착~

작전에 성공하여 모두 무사히 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다까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녀분들을 다 키운 언니 두분은 2차로 역근처의 온천으로

향하시고...부러운 눈으로 쳐다만 봐야했던..

총각한분과...젊은주부(?) 3인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른때보단 조금 긴거리 약11.5Km 산행이었지만...

능선이 많은곳이라 그다지 어렵진 않았구요(처음 오르막길만 조금 힘들었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다카오에서 진바산까지 8시간 코스라 한번에 다녀오기 어려워서

내내 진바산을 가고 싶었는데..이번에 다녀옴으로써

한코스를 전부 완료~한거 같아서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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