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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이랑 달랏이랑 구경하기

komorebiA 2025. 7.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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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떠났던 베트남 패키지여행후기입니다. 주로 늘근 뚜버기로 여행을 다니던 저에게 해외 패키지여행은 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준비해야 하는 뚜버기 여행에 비해 몸과 입만 가면 되는 여행은 정말 편하더군요. 

 

 

더운 나라에서 시원한 차에 앉아만 있으면 다음 관광지로 데려다주고 맛집에 내려주면 맛난 음식 먹으며 하는 여행. 하지만 제가 마구 뒤지고 뒤져서 떠난 곳이 아니기에 기억하는 데에는 한계가 오는 게 문제였습니다.(잘 잊어버리는 나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행사에서 주신 가이드를 제 나름대로 준비해서 가져갔던 자료를 중심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사흘동안 이렇게나 많은 곳을@.@

 

 

포나가르 사원(나트랑)

관광지라고는 가 본 곳 이외엔 잘 모르는 저도 알고 있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앙코르와는 안 가도 되는 건가?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정도의 직원 사원이었지만 작은 규모에 비해 볼거리는 쏠쏠했습니다. 뭣보다 사진 찍기에 매우 좋은 장소였습니다.

 

 

담 재래시장(나트랑)

나트랑에서는 제일 큰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재래시장이라고 하는데 저희를 내려 준 곳은 재래시장 답지 않게 신식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식건물의 시장을 지나 뒤편으로 가니 끙끙한 냄새도 좀 나는 낮은 가판대가 즐비한 본격적인 재래시장이 나왔습니다.

출처 여행사 가이드 북

여행 가이드 북에 흥정하는 재미가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흥정하는 재미보다 시장분들이 어눌한 발음의 반말로 하는 한국 말이 더 구경거리였습니다.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저희 자매 세 자매 부부와 함께 40년 지기 동창 세부부가 한 팀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한 첫 점심식사 베트남 요리입니다. 처음 만난 분들인데 한 솥밥을 먹으니 친해지더군요. 잘 먹는 음식은 살짝 밀어주고 받으며 맛이 있네 없네 하다 보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밥을 먹으니 모든 음식들이 다 맛나더라고요.

 

 

베트남 음식은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여섯 쌍의 부부가 베트남여행 기간 삼박 사일을 꼬박 함께 하며 패키지여행은 어떤 분들을 만나는가참으로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여행이 한층 더 즐거웠습니다. 물론 세 자매가 처음으로 한 부부동반 여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결혼 30년을 훌쩍 넘기고서 처음이라니... 반성 중!)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꼬불 꼬불한 산길로 세너시간 가야 합니다. 저희는 전용버스로 가이드님이 주신 멀미 약도 미리 복용하고 쉬엄쉬엄 중간 휴게소에서는 베트남 과일도 먹어가며 편하게 갔습니다만 대중교통이 별로 없어 뚜버기 관광이 그다지 쉽지 않은 듯했습니다. 포스팅하며 찾은 사이트에 이동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 참고하시라고 첨부합니다.

참고 사이트 https://vietnamguide.co.kr/

 

달랏 기차역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현재도 운행하고 있는 기차역입니다. 저희 집안에서 전철 오타구로 불리는 저는 제일 많이 기대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달랏역의 역사

달랏 기차역은 달랏 시의 놀라운 건축적 걸작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철도 산업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역은 두 명의 프랑스 건축가 몽셋(Moncet)과 레베론(Revéron)이 설계했으며 1932년에서 1938년 사이에 건설되었습니다. 달랏역은 달랏과 판랑(Phan Rang)을 연결하는 탑참(Thap Cham)-달랏(Da Lat) 철도 노선의 일부였습니다.

 

여행 전에 조사하면서 기차왕복 가격이 30불이나 하기에 타기를 포기했었는데(옵션관광) 저희와 함께 한 동창부부님들이 옵션관광을 추가하신다고 하기에 저희도 추가를...^^ 저는 완전 좋았습니다. 동생들도 좋아라~해서 더 좋았습니다. 신기한 수도꼭지는 기차역 화장실 가는 길에 있습니다. 가시는 분들 공중에 떠 있는 수도꼭지의 비밀을 확인해 보셔요.

 

 

 

린푸옥 사원(달랏)

제가 본 사 원 중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역시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고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모든 관광지들이 아기자기하게 자그마한 모습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원의 모든 건물과 조형물이 깨진 유리와 도자기 조각으로 지어져 '베자이(쓰레기) 사원'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얻었다. 별명과는 다르게 매우 화려한 모습의 사원으로, 본당 내부로 들어서면 승천하는 청룡으로 장식된 기둥과 다채로운 색감의 천장화, 사람 키만 한 황금빛 불상과 함께 후광을 상징하는 '헤일로' 조명을 볼 수 있다. <출처 TRIPLE https://triple.guide/>

 
죽림사원(달랏)

여행 가이드북과 완전 똑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한 몫해 주었고요. 아기자기한 참으로 예쁜 사원이었습니다. 더운 나라 베트남에서 이곳 달랏은 지대가 높아서 생각보다는 덥지 않았습니다. 물론 4월에 우기가 지난 직후이기도 했지만요. 대신 산소가 부족해서 빨리 걸으면 숨이 차다고 하더군요. 저흰 워낙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녀서 숨이 차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도 몇 군데 남아있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에 정말 많은 곳을 다녀왔네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늘근 뚜버기 부부의 여행 형식으로는 사흘동안에 이렇듯 많은 곳을 보러 다니지 못했을 텐데 이렇듯 짜임새 있게 다닐 수 있는 건 패키지여행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불만도 없진 않았습니다. 불만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풀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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