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마현에 위치한 무민 밸리 파크를 지난번 포스팅에서 입장하기 전까지를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입장해서 즐길 거리 볼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민 밸리 파크 티켓을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하셔야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데이 패스 할인가격 400엔(4,300엔 ➡ 3,900엔)
자세한 정보는 요기를 ↓ ↓ ↓ ↓ ↓
파크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장하기 전까지의 산책 길이 더 넓은 느낌이 들 정도. (실지로는 아닙니다.)
볼거리로는 엠마 극장에서 상영하는 무민 가족이야기를 만화화한 20분의 짧은 이야기와 모핑 시어터 ‘바다의 오케스트라 호’에서 상영하는 무민 파파의 젊은 날의 모험인데 굉장히 다이내믹한 모험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15분간의 영상이었습니다. 모두 무료 감상이 가능합니다.
상영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극장 앞의 기념품 상에서 캐릭터가 그려진 소품, 기념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저는 내년 한 해 동안 무민 밸리 파크를 생각해 볼 요량으로 다이어리를 구입하고, 미라는 캐릭터를 보니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줄 미이 캐릭터 밤쿠헨도 하나 샀습니다.
파크 내부의 시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무민 일가가 사는 집인 무민 야시키(ムーミン屋敷)였습니다(제 눈에는^^). 이곳 역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집을 정면으로 쳐다본 상태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서 한 층을 내려가야 집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면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평소에 다리 힘을 길러 둬야 관광이 수월합니다.
자그마한 소품들이 예쁘고 가구와 작은 물거들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이런 소품들은 디자이너가 직접 북유럽까지 가서 골라온 것들이라고 하네요.
전 무민 가족사진을 처음 봤습니다. ㅎㅎ 그냥 테마파크가 좋아서 가지 않고 어려서 무민을 봤었더라면 눈물이라도 나올 법한 장소였습니다.
곳곳이 다 전달하고 싶은 장소라 사진을 골라내기 어려워 모두 올렸더니 너무 많아졌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인원을 20인정도로 제한하고 있어서 훑어보는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어떤 장소는 제가 잘하는 멍 때리기를 하고 싶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먹거리 장소는 공원 내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무민 골짜기 식당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후배가 싸 온 정성스러운 도시락이 있어서 골짜기 식당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골짜기 식당이 위치한 건물의 사진입니다. 전시물이 있고 기념품 상과 2층에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며 커피 한잔~.
공원 내에서는 싸간 도시락을 먹을 수 없다고 해서 일단 퇴장(?). 대신에 구입한 티켓이나 인터넷 구입 시 바코드로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는 무료영역의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고 재입장~
후배가 무겁게 들고 온 와인과 그래프트 맥주를 구입해서 먹는 점심은 세상 부러울 게 없는 만찬~이더라고요. 유료 영역인 무민 밸리 파크 내 보다 훨씬 더 맘에 들었던 무료 공간들.
무민 밸리 파크의 솔직 후기..
공원 내 구경거리로는 약 4천엔 정도의 입장료가 살짝 비싼 느낌이 듭니다만 위의 무료 공간을 포함한 무민 밸리 파크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가까이 산다면 모르지만 멀리서 방문했는데 무료 공간만 이용하고 오는 것도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입장료로 무료, 유료 공간을 모두 즐긴다 생각한다면 제일 좋을 듯합니다.
재방문 의사 99%
※내돈내산 개인 감상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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