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작가님 소설은 두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개취~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목..... 내맘을 쿵~내려앉게 하는곳은 요색깔~♡ “아니 어쨌든 내가 자리를 비운 탓에 환자가 위험해졌어.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야.” 지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뭐라도 붙잡아야했다. 뭐든해야했다. 그것이 불쌍한 사정이 있는 후배를 밟는 일이라해도 해야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돼요?” 경훈이 인상을 썼다. 지원은 하얗게 핏기가 가신 얼굴로 그를 간전하게 올려다보았다. “자유연애, 그런거 안할게요. 선배가 원하면 그런 조건따위 다 버릴게. 선배가 하자는대로 다 할께. 그러니까,그러니까……” 지원은 왈칵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결국 그를 외면해 버렸다, 떨리는 입술을 깨물고 참아 보려 했지만 눈 끝으로 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