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벤은 철도역에서 여객용으로 판매되는 도시락이다. 일본에 와서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외부로 밥을 나가는 사람보다 본인 책상앞에 앉아 도시락을 까 먹는 사람들이 많음에 놀랐습니다. 회사원의 기쁨 삼삼오오 모여서 부대찌개 하나 시켜놓고 와글와글 떠들며 먹는 맛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일본 사람들의 이런 도시락=벤또~사랑은 에끼벤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 고장의 명물을 넣은 도시락을 역마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키벤의 시작이 1885년 7월 16일 토치기현(栃木県)의 우츠노미야역(宇都宮駅)에서 판매한 오니기리가 시초라는 설(説)이 있으니 그 역사도 꽤나 오래되었네요. 동경역 에키벤 판매처 마츠리(祭)의 모습입니다. 평일 7시 조금 지나 갔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새벽부터 에키벤 찾는 분이 이리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