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맛집은 물론 전철, 버스 시간표까지 조사하는 편인데 아주 가끔 급~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을 갑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어느 주말 아침에 갑작스레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맘이 들었던 그런 날의 이야기 입니다. 아침 먹은 설겆이를 하며 켜 둔 TV에서 일기예보를 하고 있었는데 오후엔 개인다는 한마디였습니다. 밖에는 장대비 같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장대비였기에 작은 접이우산으로는 비를 피할 수 없어서 장우산을 들고 무작정 집을 나서 일단 비를 피해 들어간 커피숍. 따끈한 녹차라떼를 한 잔 시켜놓고 목적지를 정합니다. 일단 아타미(熱海) 방면을 선택하고 도카이도선을 탔습니다. 동경과 요코하마에서 멀어질 수록 비가 슬슬 멈추기 시작하더군요. [아타미 熱海]바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