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먹거리 3

[동경 시나가와] 텐노즈아일(天王洲アイル)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되는 포토 제닉 거리 "텐노즈 아일"  전 가나가와현에 사는 촌아지매. 동경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지브리파크와 지브리 전을 보러 가기 위해 텐노즈아일이라는 역에 처음 내려 봤지요.    [동경 전시회] 지브리 파크와 지브리전(展)즉흥적으로 지브리에 삘~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이 인사동이었는데 퇴근하고 버스타러  종로 가려면 먹자골목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먹자골목이라는 말 그대로 연탄불에 생선 굽는komorebijapanstory.tistory.com저는 린카이선(りんかい線)을 이용했는데 동경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면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먼 역에서 내리길 잘했다고 고 생각하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거리가 예술이더라고요.  현대식 보도블록과 신록에 보일 듯 말 듯 서 있는 위..

[동경 신바시(新橋)] 다이-이치 호텔(DAI-ICHI HOTEL TOKYO)

숙박후기 아닙니다. 제일호텔(東京)의 부풰를 이용한 먹거리 후기입니다.  다이이치 호펠은 JR신바시역에서 200미터정도 떨어져 있는 걸어서 5분 정도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고급진 호텔입니다. 더운 날씨에 역에서 가깝다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지하철 이용 시엔 직결된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교통이 굉장히 편한 곳이었습니다. 고급진 가구들과 곳곳에 세워진 관상 식물들이 잘 어울리는 편한 분위기의 로비였습니다. 무료 쉼터(?)도 있으니 지나시다 너무 덥거나 추우실 땐 잠시 쉬어 가셔도 될 듯합니다. 너무 장시간은 말고요. 이런 호텔은 하룻 밤에 얼마인지 찾아보았습니다. 4.5성급 호텔로 8월과 9월 중순 가격이 대략 3.5~4만 엔 대군요. 성수기 비수기 천차만별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시기는 다르지만 벤쿠버 4성..

[동경의 신명소] 히비야 오쿠로지 (日比谷 OKUROJI)

제가 처음 일본이라는 땅에 발을 들여놓은 건 1980년대입니다. 첫 직장이 일본 관련 회사였는데 신입사원 연수를 6개월간 일본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당시 회사는 신바시(新橋)의 히비야(日比谷) 공원 근처였습니다. 처음 일본에 오니 공항에서부터 짭쪼~름한 냄새가 나더군요. 집에서는 어찌어찌 구입한 김치를 먹을 수 있었는데(지금처럼 슈퍼에도 김치가 별로 없었어요.ㅠㅠ) 점심은 니글거리는 튀김이나 간장 맛이 찐한 돈부리 뿐이어서 김치 한 조각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신바시역 전철이 다니는 고가(高架橋) 밑에 서서 먹는 소바집(立ち食いそば)엔 모든 메뉴에 큼지막한 "다꽝~(단무지보다 절실한 느낌으로 다꽝~)"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단무지 그릇에 따로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우동그릇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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