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이던 때에 책장의 별마당 도서관의 사진을 보고 어찌나 가보고 싶던지.. 그래서 비스므리하게 보이던 일본의 카도카와무사시노 뮤지엄이라는 곳까지 가 보았던 제가 실물의 별마당 도서관을 보고 왔습니다. 삼성역에서 내려서 이정표를 보며 찾아가는 길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환한~분위기의 내부와 제 상상이상으로 높았던 책장. 지진이 많은 곳에 살고 있는 저는 잠시.. 지진에 책 들은 괜찮을까? 걱정도 해 보았고요. 에스컬레이터 옆에 꽂힌 책들은 어떤 책들인지 오르락 내리락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스피드에 맞춰 스릴 있게 한 권을 뽑아 들고 싶었지만 에스컬레이터 옆의 책장엔 자그마한 글씨로 「전시용」이라고 적혀 있어서 뽑진 못했습니다. 도서관에 갔으니 책을 읽어야 하는데 맘이 설레이고 들떠서 글이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