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꽃청춘 분투기] 중・장년층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할까?

komorebiA 2023. 9. 24. 18:20

일본에 갸르소네(ギャル曾根)라고 하는 대식가 연예인이 있는데 저는 이 친구가 참 부럽습니다. 갸르소네뿐 아니라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이신 분들이요. 저는 마아니~ 먹지도 않는데 왜 맨날 다이어트 걱정을 해야 하는지... 가 아니고 어디에선가 먹기 때문에 그렇겠죠.

 

 

"나는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찔까?"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 잘 생각해 보면 보이지 않는 곳,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에 먹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먹으면 살빠지는 음식'을 검색 한대요. 그냥 안 먹어야 빠질 텐데 말이죠. 제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집 곰돌이는 어떻게 하면 이런 허리가 될까?

 

먹거리를 포기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먹거리!! 저는 포지 하지 않으려구요.^^

그래서 전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예약하면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합니다. 혹시라도 건검결과로 먹으면 안 되는 마시면 안 되는 음식들이 생길까 봐 걱정스럽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해를 거듭할수록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안빠집니다

 

기초대사량 계산하는 방법

해리스-베네딕트(Harris-Benedict) 계산법

- 남 : 88.4 + (13.4×몸무게) + (4.8×키)  (5.68×나이)

- 여 : 447.6 + (9.25×몸무게) + (3.1×키) (4.33×나이)

 

미플린(Mifflin St.Joer) 계산법

- 남 : (9.99×몸무게) + (6.25×키) (4.95×나이) + 5

- 여 : (9.99×몸무게) + (6.25×키) (4.95×나이) - 161

 

위의 계산식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나이는 꼭 빼기 안에 들어가 있으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초대량이 줄어진다는 겁니다. 이러니 한 살 한 살 많아질수록 다이어트가 어려워지는 거죠. 혹시 계산식에 넣어서 계산하시는 건 아니시죠? 자동계산 툴 많습니다..ㅎㅎ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미국의 심장전문의 로버트 엘리엇(Robert S. Eliet)의 저서에서 나온 말

다이어트~!! 먹거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면 피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이왕 해야 하는 거면 즐기며 하자! 는 생각에 해마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하나씩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요 몇년동안 제가 시도해 본 다이어트 방법들 입니다.

 

다이어트 기간과 식단

 

  GM 다이어트(1주)  덴마크 다이더트 (2주 반복) 전효성 다이어트(3일간)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전효성 다이어트

- 메뉴가 아침, 점심, 저녁 똑같아서 기억력이 쇠퇴한 중장년층이 하기에 좋다.

- 3일 간만 하면 되므로 가뿐하게 할 수 있다.

- 하루 칼로리가 너무 적어서 어지럼증이 오는 거 같았다.(영양제 꼭 챙겨 먹기)

- 첫날 무지 배가 고팠다. 날이 갈수록 참을 만하다

- 3일 후 결과 : 1.8킬로 감량

 

 덴마크 다이어트

- 메뉴가 좀 복잡하지만 딱 정해져 있으니 따라만 하면 돼서 편리하다.

- 2주는 너무 길다. 2주 차엔 체중감량도 거의 없었다. 1주일만 해도 될 뻔했다.

- 메뉴에 토스트가 있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끼니는 무지~ 배고프다.

- 중장년층에 혈압약 복용자가 많은데 자몽은 혈압약과 함께 먹을 수 없다. (난 의사와 상의하고 아니 통보하고 2주간 혈압약을 끊었다.)

- 몸에서 닭알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다이어트 끝나고 한동안 계란은 안 먹었다.

- 2주 후 결과 : 3.3킬로 감량

 

 GM 다이어트

-  기간도 적당하고 양의 제한이 없어서 배고픔도 덜하다.

- 메뉴가 딱 정해져 있지 않아서 뭘 먹을까~ 생각해야 한다.

- 양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본인의 조절이 좀 필요하다.

- 개인적으로 과일을 좋아하는데 첫날 신물이 올라오는 현상이 났다.

- 1주 후 결과 : 2.8킬로 감량

※다이어트시에 수첩에 간단하게 적어놓은 메모를 참고로 작성해 봤습니다. 감상, 감량 부분 모두 개인적이 차가 있으니 참고용으로~

 

20,30대의 다이어터분들에 비하면 50대의 다이어트는 역시나 犬고생한 것에 비해서 만족한 결과가 나오진 않습니다만 1년에 한 번씩 리셋하는 느낌은 있습니다. 혹시 시도해 보시고 싶은 분들이 계실까~하여 다이어트 팁~을 한 가지 알려 드리자면..

 

 

제가 먹거리 앞에서는 그다지 의지가 강하지 못해서 참지 못하고 먹어 버립니다. 혼자서는 의지가 약해져서 포기하기가 쉬우니 함께 하는 다이어트 ~!!  말 그대로 주변에 다이어트 희망자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톡으로 매끼 식사를 사진으로 찍어서 교환하는 방법으로 말이죠.  다이어트 어플에서도 희망자를 모집해서 많이들 하고 계시죠.^^

 

원푸드나 격한 칼로리 제한을 하는 다이어트가 몸에 좋진 않습니다. 그러나 과체중 상태가 질병을 유발하고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단기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말이죠^^

오래도록 건강하게  맛난 거 먹으러 다녀야 하니 건강지키미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실 필요 없으신 분 참 부럽습니다!!

 

요기부터는 하소연.. 이렇게 제 나름대로 관리한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다니는 내과 의사 선생님께서 지난번 정기 검진 갔더니만  "체중을 5% 더 감량하시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훨씬 좋아질 겁니다" 하시더군요. 5프로!! 뉘집 강아지 이름인가?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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