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로맨스소설

무라카미하루키의 1Q84

komorebiA 2022. 12. 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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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베스트셀러로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난 아이큐 84인 줄 알았다..

머리 정말로~ 나쁘네.... 했었는데 알고 보니... 일큐팔사~ㅎㅎ

 

베스트셀러로 자주 올라오는 책이라 한번 읽어보고 싶다~란 생각을 하던 차..

자주 가는 맘~카페에서 여러 사람이 추천을 하길래 지마켓에서 질러버렸다...

도착한 책의 두께를 보고 일단은....

 요런 얼굴...

백과사전 같이 생긴 책이 세 권이다....

내가 주로 책을 읽는 시간이란 전철 타는 15분... 왕복 30분인데...

두꺼운 책을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한다는 압박에 잠시 후회~

 

그런데 무게와 두께를 의식치 못할 정도로 혹시 집에 두고 잊고 나오면

전철을 두어 대 놓치더라도 다시 가지러 갈 정도로 흥미로운 책이다..

 

책 제목인 1Q84란

1 Question mark 84년을 말한다..

1984년 사는 아오마메와 덴고라는 주인공에게 달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부터 시작해서

의문투성이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다.. 즉 의문의 1984년이란 정도의 뜻으로 보면 될 거 같다.

 

소학교를 잠시 같이 다닌 아오마메라는 소녀와 덴고라는 소년은

오랜 세월을 만나지 않고서도 서로를 느끼고 사랑(?)한다. 그렇다고 러브라인이 중심인

책은 아니다.. 조금은 현실 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르는 내용인데도 흥미로왔다.

인물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는 형식도 두께를 의식치 않고 읽기 쉽게 써놓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오마메.. 덴고.. 아오마메.. 덴고... 간간이 딴사람~^^

결말... 미지의 1Q84년도를 정리했으니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하나?

 

혹자는 일본에 살면서 일본 원작인 책을 한국서 주문해 읽는다고 뭐라 하지만..

책을 한글로 읽어야 눈에 맘에 쏙쏙 들어온다. 이북보다는 침 묻혀가며 책 너무 기는 게 더 좋고..

뭐란~ 소리 들으면서도 주문하길 잘했단 생각이다..ㅎㅎ

며칠 전 북오프에서 이 책을 들춰보니~ 겉표지는 정말 똑같고..내용도 거의 같았다.(죄다 본건 아니지만...ㅎㅎ) 

 

어쨌든  이 책은 무거운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로설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분의 취향이라면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글판이든 일본판이든..